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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이전도 아닌데' 아시아시리즈 경기장 썰렁

'아무리 자국 경기가 아니라지만….'

예상은 됐지만 너무나도 대조되는 관중수였다.

25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아시아시리즈 첫째날 경기가 진행됐다. 현지 시각으로 정오에 삼성과 퍼스가 경기를 펼쳤고 저녁 7시 퉁이와 소프트뱅크의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삼성과 퍼스의 경기는 마치 연습경기를 방불케 했다. 관중이 없어서였다. 눈대중으로만 계산해도 약 200명을 넘기기 힘든 관중들이 경기를 지켜볼 뿐이었다. 너무 썰렁한 탓에 국제대회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저녁 경기는 달랐다. 대만의 퉁이가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매진을 기록한 퉁이-소프트뱅크전에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퉁이를 응원했다. 만약 결승에서 삼성과 소프트뱅크가 맞붙게 된다면 매우 초라한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타이중(대만)=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