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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 물리치고 1.5경기차 추격

LG가 롯데에 신승하며 게임차를 1.5경기로 줄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회말에 터진 서동욱의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6대4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다. 경기 전부터 큰 비가 내려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경기가 열렸다. 6회초 종료 후 많은 비가 내려 30여분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LG가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4위를 향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시작은 롯데가 좋았다. 롯데는 2회 강민호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3회에도 손아섭의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LG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 김태완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4회 서동욱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로부터 만루포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를 허용하기까지의 과정이 아쉬웠다. 이대호와 황재균의 실책성 플레이로 2개의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

롯데는 5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LG의 한 희, 송신영 계투진에 완벽하게 제압당하며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9회 3타자를 깔끔히 막은 송신영은 LG 이적 후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1번째 세이브.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