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정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올림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1m75를 넘어 13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했다.
여자 높이뛰기 아시아랭킹 56위인 오수정은 지난해 4월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전국종별선수권에서 1m76을 뛰었다. 또 올해 6월 열린 '제7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오수정은 지난 5월 벌어졌던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실패는 1m75에서 처음 나왔다. 개인 최고 기록에 1㎝ 낮은 높이였는데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리고 말았다. 그 사이 이 칭-칭(대만), 사둘라에바 사피나(우즈베키스탄), 웡 유엔 남(홍콩)이 1m75를 1차 시기에서 넘었다. 청 와이 얀(홍콩), 오브친니코바 크리스티나(카자흐스탄)과 야다브 루비나(인도), 푸자(인도)는 2차 시기에서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