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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그는 이제 시대가 되었다."
'축구종가' 영국 언론이 이렇게 표현했다. "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살짝 의역해도 전혀 무리가 아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출발했다. 전반 26분과 38분 토트넘의 선제골과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2개 모두 발만 갖다 대면 골이 될 수 있도록 내준 완벽한 패스였다.
73분에는 센터포워드로 자리를 옮겼다. 3-0으로 앞선 85분에는 날카로운 침투로 뉴캐슬 수비 라인을 붕괴시켰다. 골키퍼를 따돌리면서 반칙을 유도했다.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 성공시켰다. 시즌 10골 고지를 밟았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10골을 이번 시즌은 반환점도 돌기 전에 쌓았다.
가디언은 '손흥민의 기록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손흥민은 올해 31세다. 토트넘에서 9년째 활약 중이다. 이 득점으로 그는 리그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에 근접했다. 그는 이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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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언론이 손흥민이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가 됐다고 인정한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89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는 위고 요리스(프랑스)다. 요리스는 골키퍼다. 필드플레이어 중에서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선수를 제외하고 1위다.
잉글랜드 국적을 포함해도 손흥민은 전체 5위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이 430경기로 2위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풀타임으로 소화하면 케인도 앞지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