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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런 식이면, 점점 나가리인데?'
'우승 트로피'를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30)의 선택이 강력한 위기를 맞고 있다.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의 최강팀으로 떠나 '우승의 기운'을 받으려 했지만, 정작 뮌헨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리그 우승도 장담하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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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직은 리그 초반이고,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뮌헨의 분위기를 보면 역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앞서 분데스라가와 컨퍼런스리그에서 4연패로 부진하던 상태였다. 휴식을 취한 김민재와 케인 등 베스트멤버를 총가동한 뮌헨의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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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케인은 뮌헨에 오자마자 우승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지난 8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독일 슈퍼컵 결승에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는데, 0대3 패배를 막지 못하며 새 팀에서의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후 절치부심한 케인은 현재까지 총 22골을 터트리며 우승을 향한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팀은 물론, 케인의 폼까지 떨어지는 분위기다. '우승 트로피'를 위해 새 팀을 선택한 케인이 과연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희망을 이뤄낼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