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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야구선수권 야구대표팀이 대만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펼쳐진 대만과의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0대4로 패했다. 대회 개막전 및 타이베이돔 공식 개장 경기로 열린 이날 승부에서 한국은 대만 마운드에 4안타로 묶인 반면, 3회말과 4회말 잇달아 실점한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선발 신헌민이 3회말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린 가운데 잇달아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4회말에도 1실점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후 불펜이 대만 타선을 잘 막았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4점차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을 비롯해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예선라운드 상대 전적을 안고 슈퍼라운드 2경기 전적을 합산, 결승진출팀을 가린다. 대만전 패배로 조 1위 확보가 난망해진 가운데, 홍콩,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격차를 벌리는 게 중요해졌다.
정보명호는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학 출신 외에도 나승엽 김동혁 김범석 유로결 정준영 등 프로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