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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업기업들 1분기 수익 4.3% 증가 그쳐…'불균형 회복 증거'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 공업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수익이 4.3%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공업경제이익(이하 공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10.2% 증가에서 주춤해진 것이다.
지난달에 국한하면 작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
통계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따른 수치 왜곡을 없애기 위해 1∼2월 데이터를 합산해 지난달 발표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었다.
로이터는 이번 통계가 중국 경제의 '불균형 회복'(uneven recovery)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짚었다.
3월 중국의 소매 판매는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고 산업생산도 1~2월보다 낮아졌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3% 증가했지만, 내수가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준다.
통계국은 연간 매출 2천만위안(약 37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공업이익을 산출해 발표한다.
제조업체들의 수익성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anfour@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