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이 LG 트윈스전 도중 교체됐다.
김태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팀이 6-5로 앞서던 6회말 2사 1, 2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 때 수비 과정에서 주자 신민재와 충돌했다. KIA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로 뛰던 박해민을 잡으려던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뛰어들었고, KIA 김선빈이 뒤늦게 송구했으나 신민재의 손이 홈에 먼저 닿았다. 이 과정에서 태그를 시도하던 포수 김태군이 손을 뻗다가 부상을 했다. 김태군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트레이닝 파트 점검을 받은 뒤 결국 한준수와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김태군이 왼쪽 손목 찰과상으로 통증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