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 검찰 수사관이 언론사에 故 이선균 정보 유출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한 검찰 수사관이 언론사에 고 이선균의 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19일 한 지역 언론사는 '톱스타 L씨 내사'를 보도했고, 이후 L씨는 고 이선균으로 밝혀졌다. 해당 언론사는 고 이선균에 대한 단독 보도를 세 차례 더 이어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5일 인천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했고,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 소속 수사관 A씨가 해당 언론사에 관련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과 핸드폰을 압수수색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내사 단계'인 점에 주목하며 다른 경찰관이 추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사 보고서를 유출한 인천경찰서 경찰관 소속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고 이선균은 마약 혐의로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숨지기 전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포토라인에 섰는데, 이에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문화예술계에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 1월부터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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