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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호동생은 영원한 호동생' CR7 속옷까지 챙겨 입은 맨유 580억 스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약관의 맨유 스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는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들어있다.

호날두의 맨유 후배격인 가르나초는 경기 중 골을 넣고 나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가 하면, 호날두가 어릴 적 달았던 등번호(맨유 17번,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28번)을 달고 있다. 결정적으로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제는 '호날두 속옷'까지 챙겨입는 지경에 이르렀다. 축구전문매체 433은 맨유 홈 경기 도중에 살짝 공개된 가르나초의 속옷을 포착했다. 회색 속옷 밴드 부분에는 호날두의 애칭이자 호날두 의류 브랜드명인 'CR7'이 적혀있었다. 433은 "당신이 아는 호날두의 열렬 팬을 태그해보라. 우리는 가르나초로 시작하겠다"라고 적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11월 에버턴전에서 호날두를 소환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전 세계 축구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201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공할 점프력으로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한 바 있다. 가르나초는 득점 후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니를 어김없이 따라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낮잠을 자는 세리머니와 광고판 위에 올라 앉는 세리머니도 과거 호날두가 선보인 골 뒷풀이 행위다. 맨유 유스 출신 윙어인 가르나초는 조금씩 호날두의 레벨에 다가서고 있다. 올 시즌 컵대회 포함 44경기에 출전해 9골 5도움을 폭발했다. 커리어 하이다. 역대급 부진에 빠진 맨유에서 거의 유일하게 빛나고 있다.

가르나초는 이적료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몸값 4000만유로(약 580억원)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