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이 딸 나은이의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나는 행복합니다' 특집이 펼쳐졌다.
늦게 결혼해 연년생 육아를 하고 있는 김석훈에 조세호는 "저도 가끔 유재석 형이랑 영상통화를 하다보면 어디 구석진데서 받으시더라"라 했다. 유재석은 "전화를 계속할 순 없다. 아이들이 자꾸 들어와서"라 설명했다.
김석훈은 "안방은 부부들이 쓰는 건데 최근에는 안방까지 점령을 했다. 제 공간은 현관 복도다. 집안에는 없다"라 털어놓았다.
"현관복도는 전화하면 울리지 않냐"는 유재석의 말에 김석훈은 "거기서는 가만히 명상하는 시간을 갖고 들어간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조세호는 "TV 리모컨도 아이들한테 넘어가니까 휴대폰으로 보게 되지 않냐"라 물었다. 김석훈은 "'궁금한 이야기Y'는 사정사정해서 본다"라 했다.
"아이들은 아빠가 TV에 나오는 사람인 걸 아냐"는 질문에는 "'아빠다'는 하는데 뭔지는 모르고 빨리 돌리라더라"라고 웃었다.
유재석은 "지금 나은이는 너무 잘 안다. 개그맨인것도 알고 있고 제가 나오는 프로그램도 다 안다. 제가 나오면 배꼽을 잡으면서 웃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육아는 죽어야 끝난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석훈은 "제가 배를 깎다 손이 베어서 꼬매야 할 정도였는데 못움직였다"라 속상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