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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잘들어. 나 오빠 좋아해'. 임수향, '꼼장어 데이트' 후 지현우에 돌직구 고백(미녀와 순정남)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농담 아니니까 잘 들어. 나 오빠 좋아해. "

임수향이 지현우와 포장마차에서 꼼장어 데이트를 하다 만취했다. 그리고 결국 먼저 돌직구 고백을 했다.

4월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9회(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박도라(임수향 분)는 첫사랑 고필승(지현우 분)에게 마음이 향하는 것에 어쩔줄 몰라했다.

박도라는 고필승과 함께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잠든 고필승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다가 마침 고필승이 깨어나며 당황하며 모기가 있다고 둘러댔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다며 밖으로 나간 박도라는 무지개를 발견하고 환호했다. "나 그동안 동물원 원숭이 같았다. 사람들이 쳐다보고 자기들 마음대로 사진 찍고 실물은 별로네 성형 했네 시술 했네 떠들고. 피곤해서 피하면 싸가지 없네 재수 없네 욕하고. 여기는 쳐다보는 사람도 사진 찍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며 "무인도는 얼마나 할까? 나 섬 사서 은퇴하면 여기 살까봐. 비키니만 입고 바다 돌아다녀도 쳐다보는 사람도 없고. 그때 오빠도 오고 싶으면 와라"고 했다.

다음달 촬영장에서도 키스신 동선체크를 위해 고필승과 스태프가 예행연습을 하자 박도라는 샘을 내면서 자신이 대신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다 구르는 장면에서 고필승이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정신을 잃자 "오빠 오빠 죽으면 안돼"를 외쳐 촬영장 스태프들을 다 당황하게 했다. 연기에 몰입해 그렇다고 둘러댔으나 자나깨나 고필승 생각만 하는 박도라.

다음날 촬영 현장에서 또 여자스태프가 고필승을 챙겨주자 박도라는 난리가 난 듯 고필승을 불렀다. 고필승이 놀라서 달려가자, 당황하면서 "그 떡볶이집에 또 가자'고 둘러댔다.

그런데 동네 떡볶이집은 그날따라 영업을 안했고, 헤어지기 아쉽다며 도라가 인근 포장마차에서 어묵탕을 먹자고 했다.

꼼장어랑 오돌뼈를 고필승이 시키자 박도라는 "너무 설렌다"고 좋아했고, 이에 고필승은 "꼼장어랑 오돌뼈에 설린다는 여자는 너밖에 없을거다"라며 웃었다.

둘은 소주 한 병만 먹자고 시작했다가 어느새 만취했고, 그 와중에도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확인 사살을 했다. 그리고 과거 고필승의 첫사랑인 '정미 누나'에 대해 물었는데, 고필승이 정미 누나가 결혼해서 임신까지 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폭풍 오열하자 "놀고 있네"라며 분노했다.

이가운데 21일 방송될 예고편에서 박도라는 "내가 그렇게 오빠 좋아한다는 사인을 줬는데 눈치를 못챘으니 바보 등신이지"라면서 "농담 아니니까 잘 들어. 나 오빠 좋아해"라고 화끈 고백을 해서 눈길을 끌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