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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푸바오, 야외 방사장서 편안한 모습으로 산책…'완벽 적응' 근황 공개돼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산다라박 등 스타들도 팬으로 거느린 '푸바오'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중국 자이언트 판다보호연구센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격리 생활 2주 차에 들어간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푸바오는 현재 중국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한 달간의 검역 생활을 하고 있다.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검역 생활이 끝난 뒤 이곳에 정착하거나 워룽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중 한 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서 푸바오는 죽순, 당근 등을 맛있게 먹고 있으며, 달라진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듯 야외 방사장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센터 측은 "푸바오가 왕성한 식욕을 보이고 있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잡혀 있다"면서 "방사장을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야외 활동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러나 중국 밖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 반드시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4월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에서 한 청취자가 산다라박에게 "푸바오가 중국 가기 전에 만나지 않았냐. 지금 루이바오, 후이바오 영상을 보며 힐링한다"는 문자를 보내자, 산다라박은 "저는 직접 (푸바오를) 만나고 왔다"면서 "정말 푸바오 떠나고나서 지금 마음이 헛헛한 상태다. 다들 그렇겠지만"이라고 토로했다.

산다라박은 "우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는 말에 "저도 많이 울었다"고 고백, 푸바오를 "내 새끼"라고 부르며 그리움을 드러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