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강지영 JTBC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해당 영상은 강지영이 결혼하기 전 촬영됐다. 그는 지난 13일 금융계 종사자와 2년여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강지영에게 "'언니 내가 결혼하는 거 사람들이 관심이나 있을까?' 그랬는데 진짜 기사가 많이 났더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영은 "'뉴스룸' 하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기사가 났다. 어떻게 기사가 났는지 모르겠다. 청첩장을 진짜 딱 4~5개 돌렸는데 갑자기 (언론에) 퍼졌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며 강지영에게 결혼 선물로 부부의 이니셜을 새긴 은수저를 건넸다. 강지영은 "너무 마음에 든다. 감사하다"며 감동했다.
이날 강지영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그는 "처음에는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대화 주제가 사회 전반에 대한 이슈였다.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 굉장히 디테일한 질문들을 나한테 했다"며 "경제 이야기와 사회 전반에 대한 윤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되게 인터뷰하는 기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강지영은 "내가 MC 병, 진행 병이 있으니까 이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내가 자연스럽게 그거에 대한 꼬리 질문을 막 했다. 그 사람은 좋아하는 이슈인가 보다 하고 신났다.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했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편의 외모에 대해 "정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내 이상형이 톰 하디인데 진짜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키는 180cm 정도 된다. 연상이다"라고 전했다.
강지영은 "사실 첫 만남 후 '나한테 관심이 별로 없나?'라고 생각했다. 그의 뒷모습이 너무 쿨했다. 그래서 '애프터도 안 하려나?' 생각했다. 나는 순수하고 귀엽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좀 들었다. 근데 남편이 집에 가는 길에 바로 애프터를 했다. 보통 남자들도 며칠 후에 연락하거나 하면서 끄는데 사람이 되게 담백하다 싶었다. 밀당을 안 했다"며 "나도 귀엽다고 생각한 사람이 되게 오랜만이었기 때문에 쉽게 (튕기고)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에 남편이랑 같이 밥을 먹는데 손 편지를 써서 나한테 줬다. 생일에 따뜻한 봄 햇살 맞으면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는데 눈물이 났다. 이게 행복이 충만한 느낌인 걸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