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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새록, 서숙향 작가 여주 된다..'다리미 패밀리' 주인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금새록이 서숙향 작가의 여주인공이 된다.

연예계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조선에 "금새록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서숙향 극본, 성준해 연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다리미 패밀리'는 3대째 이어오는 청렴세탁소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우연히 생긴 돈으로 주름이 펴지고 식구들이 주름 대신 꿈을 다림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가족블랙코미디극이다.

금새록은 극중 시각장애 1급 저시력을 가진 이다림을 연기한다. 이다림은 14살 이후 시야가 점점 좁아졌고, 스무살 넘어서는 주변이 안 보이고 꼬깔을 쓰고 보이는 것처럼 시력이 떨어졌던 인물. 서른 이후에는 완전히 시력을 잃었지만, 기적의 치료법을 가진 수억 원 대의 주사를 맞으면 앞이 보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이에 금새록이 해낼 시각장애인 연기에 더해 삼각 러브라인, 가족애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금새록은 앞서 다층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바 있다. '열혈사제'부터 '오월의 청춘', 그리고 '사랑의 이해'와 '사운드트랙#2'에 이르기까지. 액션부터 복잡한 심경을 간직한 러브라인을 현명하게 표현해냈던 배우. 이에 '다리미 패밀리' 속 이다림이라는 다층적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다리미 패밀리'는 스타 작가인 서숙향 작가의 신작이다. 그동안 '질투의 화신', '파스타'를 통해 안방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인물. 특히 최근에는 500억 원 대작 드라마인 '별들에게 물어봐'를 집필했던 바. 이후 가지고 돌아올 '다리미 패밀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연출로는 '으라차차 내 인생' 등을 연출한 성준해 PD가 함께한다.

'다리미 패밀리'는 '미녀와 순정남' 후속으로 하반기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