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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시대는 끝났다' 中 충격 발언, 日 부글부글 '어떤 결과 나오나 보자'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축구 시대는 끝났다.'

중국 해설자의 발언에 일본이 충격을 받았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6일 '1855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중국인 해설자가 중국과 일분의 대결을 앞두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청야오둥 감독의 중국 U-23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봤을 땐 일본이 앞서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유럽파만 5명을 소집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연령은 다르지만, 일본은 지난해 열린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도 중국을 제압하며 우위를 확인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해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서 대결했다. 당시 중국은 전반 6분 상대 자책골로 1-0 앞서나갔다. 하지만 일본이 구마타 나오키의 연속골을 묶어 2대1로 승리했다.

승패를 속단할 순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중국과 일본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의 저명한 돈 루는 충격적인 견해로 화제를 모았다. 과연 이번 경기에선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까'라고 했다. 이 매체는 중국 언론 즈보바의 보도를 인용했다. 루는 "나는 일본 축구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하고 싶다. 일본 축구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것은 이제 끝이다. 아시아에선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 하지만 틀림없이 떨어진다. 피지컬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피지컬로 아무 문제가 없다. 믿어주길 바란다. 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니 언젠가는 중국의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야오둥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강한 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기술은 좋지만, 이번 경기에선 중국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