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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김창열·이하늘 드디어 화해?…DJDOC 완전체 다시 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불화를 겪었던 DJDOC 이하늘과 김창열이 다시 손을 잡을까.

이하늘은 10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하늘과 김창열은 포옹한 후 서로의 손을 맞잡고 뭉클한 모습이다.

이에 둘이 화해한 것이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하늘은 2021년 동생 이현배가 사망하자 김창열에게 그 책임을 돌렸다. 김창열의 제안으로 DJ DOC가 함께 제주도에서 펜션 사업을 하기로 했는데 정재용이 비용 문제로 빠지면서 이현배가 집까지 처분하고 사업에 합류했고, 이후 김창열이 수익성을 문제 삼으며 인테리어 비용을 줄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는 것. 이하늘은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도 돈이 없어 제대로 검사조차 받지 못했다며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열은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을 끊은 채 지내왔지만 지난 해 말 이하늘은 "다시 웃으면서 보기 힘든 상황이긴 하다. 죽일 듯 미웠고 원수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 평생 안보는 것보다는 만나서 얘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시기가 좀 이르고 상대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을 때 대화가 될 것 같다. 지금은 나도 창열이도 둘 다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내가 모르는 사연도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나쁘다고 얘기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또 DJ DOC 활동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하늘은 "우리를 좋아해주신 분들 덕분에 먹고 살았는데 은퇴, 마지막 콘서트 같은 걸 하면서 정리를 하고 싶다. 사이가 안 좋은 건 안 좋은 거고 같이 무대에서 마지막 인사는 드려야 되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지금 열려있는데 창열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사이가 안좋은 건 안좋은 거고 서로 대기실은 따로 쓰더라도 마지막 콘서트는 같이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