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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이보다 더 희소식은 없다...포스테코글루, 맨유 관심 무의미→토트넘 잔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싶은 생각이 강하다.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가 이끄는 맨유의 수뇌부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미 차기 감독 후보군과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등장했다.

이때 미국 ESPN은 맨유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후보를 공개했다. ESPN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훌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튼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등이 내부적으로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인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매체는 '랫클리프 구단주는 토트넘의 사령탑이 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은 인물에 대한 공식적인 접근 등 핵심 직책 구성을 위해서 가능한 한 야심차게 행동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유럽 축구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정하는 시선이 많아진 건 사실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다. 그가 다른 구단의 빈 자리에 연결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이 업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추후에 데려오고 싶을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으며, 인상적인 경력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사람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 생각이 없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성공하고 싶어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평가가 좋다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날 수도 있다는 건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이며, 토트넘도 그가 오랫동안 있길 희망할 것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테크니컬 디렉터와 채용 부서의 많은 움직임으로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어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러한 인내심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온스테인 기자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첫 시즌에 보여준 성과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그는 "토트넘 전 감독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든, 최근 몇 년보다 더 행복한 분위기라고 한다. 일관성이 없는 시즌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잠재력을 보았다. 그들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는 훌륭한 성과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명확하다는 건 손흥민한테도 좋은 소식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에 누구보다도 목말라있는 손흥민이 다시 한번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존재다.

영국 HITC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가 꽃을 피운 것을 목격했다.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체제를 사랑하고 있으며, 이 관계가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연장하려는 핵심 요소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충성심을 밝히기도 했었다. "나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선수다. 모두가 날 많이 도와준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 그는 날 더 좋은 선수로 만들고 있다. 난 그 과정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손흥민의 인터뷰는 선수와 감독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한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또한 손흥민은 "나는 포스테코글루를 위해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난 여전히 감독님을 위해서 완벽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더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까지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남길 원하면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