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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고도..뻔뻔' 이윤진, 첫 이혼 조정 '불참' 이범수 향한 저격인가 [SC이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윤진은 19일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며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에 나오는 문구를 올렸다.

이와 함께 이윤진은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앞서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18일 열린 첫 이혼 조정기일에서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했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혼 조정에 이르게?된?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윤진은 한 매체를 통해 "저는 현재 외국에 있는 상태라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는데 상대방 쪽에서는 참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이윤진은 소설 속 문장과 해시태그를 통해 첫 이혼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이혼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윤진은 "내 첫 번째 챕터가 끝났다"는 글을 남기며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해 이혼설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의미심장한 영어 문구가 남긴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또 이윤진은 이범수와 함께했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SNS도 언팔로우했다. 이범수도 모든 게시물과 팔로우를 삭제해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 측은 "파경이나 이혼은 아니다"라며 부인했으나 3개월 뒤 이혼 조정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현재 두 사람은 별거 중이다. 이윤진은 국제학교를 다니는 딸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생활 중이며,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

한편 이범수는 200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가 5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이후 자신의 영어 교사였던 이윤진과 교제를 시작해 2010년 재혼했다. 2011년에는 딸 소을 양을, 2014년에는 아들 다을 군을 품에 안았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