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해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 실내에 빈대가 출몰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빈대에 물리면 피부에 다발성 병변 및 염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빈혈과 고열을 유발할 수 있다.
빈대는 빈대는 집안의 침대와 소파 등에 살며 10도 이하로 온도가 낮아지더라도 성장과 부화에 어려움만 있을 뿐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흡혈하지 않고도 70~150일에서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안은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며 빈대 서식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여행지 숙소의 경우는 체크하기가 쉽지 않다. 만일 숙소에서 빈대를 집으로 옮겨오는 경우엔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미국 시카고의 피부과 의사 다닐로 델 캄포가 건강매체 '헬스데이'에 빈대 체크 및 주의사항을 소개했다.
우선 숙소에 도착해 실내를 체크하는 동안 가방 및 짐은 화장실과 같은 타일이 깔린 공간에 두라고 조언했다. 침대, 소파, 카펫 등에 서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침구, 매트리스, 침대 머리맡, 천으로 덮인 가구들을 철저히 검사하는 것이다.
붉거나 검은 색깔의 반점이 있거나 타원형의 흰색 알, 벌레 껍데기들이 있다면 빈대가 서식 중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커튼이나 벽걸이, 벽지, 방 등의 구석을 잘 체크해야 한다.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검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