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 인센티브 조항이 공개됐다.
독일 언론 '빌트'의 크리스티안 포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케인의 계약에는 특별한 조항이 있다. 케인이 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골 이상 기록했다면 25만유로(약 3억5000만원)를 추가로 받는다'라고 밝혔다.
케인에게는 아주 쉬운 미션이 될 전망이다.
시즌이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가운데 케인은 21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11경기에서 17골,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4골이다. 이 페이스라면 산술적으로 분데스리가에서만 50골 이상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인센티브 금액 자체는 비교적 적다.
영국 언론 '더 선'에 따르면 케인은 주급이 45만유로(약 6억5000만원), 연봉이 2450만유로(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에 비하면 득점 인센티브 25만유로는 푼돈이나 마찬가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원클럽맨이었던 케인은 올해 8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도 눈앞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우승을 원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우승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는지 재계약 요청을 뿌리치고 바이에른으로 떠났다.
바이에른은 2012~2013시즌부터 분데스리가 11연패 중이다. 명실상부 분데스리가 최강 클럽이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11라운드 현재 승점 29점으로 2위다. 1위는 31점의 레버쿠젠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