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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자체 최저 시청률 '어쩌나'. 로운·조이현 멜로라인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병' 논란도 무릅썼는데, 로운 어쩌나. 시청률이 쑤욱 빠졌다. 멜로라인이 슬슬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만저만 실망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프로야구의 여파라면 다행인데, 6회에서 빠른 회복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5회는 시청률 3.5%(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3.9% 보다 0.4%p 하락한 수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선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심정우(로운 분), 정순덕(조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정우는 정순덕에 "이거나 받거라"라며 아무것도 아닌 듯 풍등을 건넸다. "명나라에서 들어온 최신품인데 이것이 뭔지 아느냐?"라는 심정우의 질문에 정순덕은 "풍등 아닙니까? 예전에 평양에서 오라버니와 날린 적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질투심을 숨기지 못한 심정우는 "그놈의 오라버니 타령은. 그 오라버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라며 못마땅해했다.

둘이 풍등을 날리려던 차 실수로 정순덕께 떨어지자 심정우는 자신의 풍등을 선뜻 내어줬다.

야심한 밤, 두 사람의 시선이 묘하게 마주치고 정순덕이 그에게 다가가는 듯하면서, 심정우는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쭉 내밀었다.

그러나 입맞춤은 불발. 종이 치자 정신을 차린 정순덕은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와 본래 모습으로 바꾼 뒤 박씨부인(박지영 분) 앞에 태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가운데 방송말미 정순덕은 심정우가 조근석(김시우)의 아들임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한편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드라마 공개에 앞서 로운은 SF9의 탈퇴화 함께 이후 배우로서 길을 가겠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