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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 차기 감독 사실상 확정…11월 APBC가 데뷔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석으로 비워져있던 일본 야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이 사실상 확정됐다.

25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사무라이 재팬 차기 감독에 현 12세 이하 대표팀 감독인 이바타 히로카즈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직전 사령탑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올해 3월에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 5월 임기가 만료됐다.

이후 NPB(일본야구기구)는 차기 감독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등 최고의 레전드들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난항이 계속됐다. 결국 현재 1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바타 감독이 사실상 차기 감독으로 내정됐다.

이바타 감독은 주니치 드래곤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유격수 출신 지도자다. 요미우리에서 1군 내야 수비 및 주루 코치를 맡았었고,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내야 수비 및 주루코치를 맡았다.

이바타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이유는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배경에 있었던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은퇴 후 요미우리, 대표팀 뿐만 아니라 사회인 야구팀인 NTT동일본, 대만 구단, 모교 등에서 폭넓게 코치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12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이바타 감독은 11월에 열릴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성인 A대표팀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닛칸스포츠'는 "새 감독의 임기는 기존대로라면 2026년 3월에 열릴 다음 WBC까지다. 하지만 NPB는 일단 11월 APBC를 맡긴 후 다음 WBC까지 맡길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