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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토트넘 우승후보 립서비스 '아스널과 맞먹는 전력'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은 아스널보다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7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은 웨일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핫스퍼가 아스널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새벽 웨일스에서 웨일스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은 하루 앞서 미디어를 만났다.

클린스만은 "우리 모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작년을 보면 아스널도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 나는 토트넘도 아스널과 비견할 만하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은 아스널이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막판까지 선두를 지켜 맨시티의 질주를 가로막을 뻔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도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는 4라운드까지 진행됐다. 맨시티가 4승으로 1위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3승 1무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토트넘은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공격 축구를 구사하며 180도 달라졌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환상적인 코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사람들이 놀라지 않겠는가. 그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매년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한다. 팬으로서 행운을 기원한다"라며 응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8위에 그쳐 유럽대항전 잔류에도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대체자 영입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지난해보다 더욱 고전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하며 빈자리를 잘 채웠다. 아직 극초반이지만 우려에 비하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손흥민은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다. 우리 모두가 함께 나서서 30골을 해내야 한다"라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