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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25살에 돌아가신 母 소원으로 해병대 입대'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이자 배우 피오(표지훈)가 해병대에 입대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국방 NEWS' 채널에는 '피오 표지훈 병장 편…내가 해병 1280기를 택한 이유'라는 제목의 피오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피오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에서 군 복무 중인 병장 표지훈 인사드리겠다. 필승!"이라며 더욱 늠른해진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피오는 해병대를 가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제가 멋있는 곳에서 군 복무 하기를 원하셨는데 이 소원을 들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입대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해병대 지원에 수차례 떨어져 4년의 도전 끝에 입대 꿈을 이루게 된 피오는 "27살 때 처음 해병대 지원을 했다. 27살부터 29살까지 세 번 모두 떨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이고 신체등급도 1등급이 나왔는데 왜 떨어졌을까 싶었다. 알고 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데뷔를 해서 고등학교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떨어진 거였다. 어떻게 하면 해병대에 입대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해병대 사령부에서 군악대 시험을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피오의 어머니는 지난 2017년, 그의 나이 25세에 별세한 것으로 알려진다. 과거 피오는 한 예능에서 "원래 어머니를 잘 챙기는 편인데 활동 때문에 바빠서 전처럼 돌보지 못했다"라는 효심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피오는 자신에게 해병대는 "또 한 번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훈련병 때는 더 힘들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한 번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병대 입대 후 제 자신에게 '잘 이겨냈다, 버텼다'라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건강해졌고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피오는 지난해 3월 해병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9월 전역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