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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마요르카 잔류는 불가능! ATM+EPL 관심' 스페인 언론, 이적 기정사실화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잡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스페인 언론이 내다봤다.

스페인 라디오방송 '쿠페'는 6일(한국시각)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이강인의 마요르카 잔류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라며 이적을 기정 사실로 보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유망주 중 한 명이다. 마요르카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쿠페는 '모든 것은 이강인을 통해 이루어졌다'라는 한 문장으로 이강인의 시즌을 요약했다.

시즌 최종전에서는 관중들이 이강인 이름 석 자를 연호하며 뜨거운 사랑을 과시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확실하게 많은만큼 쉽게 팔지는 않을 모양이다. 마요르카 같은 중소 클럽은 유망주를 최대한 비싸게 매각해 이득을 남겨야 생존에 유리하다.

쿠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이 얼마까지 지불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쉽게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라며 헐값에 넘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의 몸값에 대해서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이견은 꽤 큰 상태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마요르카가 2000만유로(약 280억원)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쿠페는 '이강인과 관련해 1800만유로(약 250억원) 정도의 이적료가 이야기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근거가 없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이아웃은 3000만유로(약 417억원)다'라고 주장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이강인의 현재 가치를 1500만유로(약 208억원)로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00만유로도 비싸다고 느낀다고 알려졌다.

한편 문도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매우 숙련된 선수다. 상대를 뚫고 드리블 할 수 있는 능력과 빠르게 전진하며 골 결정력도 갖췄다. 중앙은 물론 날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매우 능숙한 선수'라며 아틀레티코 입성을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