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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 최악 플레이' 주세종, 강원전 결승포로 대전에 '5경기만의 승리' 안겼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주세종의 속죄포로 4경기 무승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7일 춘천송암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에서 후반 14분 터진 주세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가 없었던 대전은 5경기만에 귀중한 승점 3을 더했다. 5위로 뛰어올랐다. 강원은 무승 행진이 7경기로 늘어났다. 2무5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강원은 특유의 3-4-3 카드를 꺼냈다. 김대원-이정협-갈레고 스리톱이 나섰다. 강지훈-서민우-한국영-김진호가 허리진에 섰다. 윤석영-김영빈-임창우가 스리백을 이뤘다.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대전도 같은 3-4-3로 맞섰다. 신상은-티아고-레안드로가 최전방에 섰다. 서영재-김영욱-주세종-오재석이 미드필드를 이뤘다. 안톤-김현우-김민덕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대전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레안드로가 왼쪽을 파고 들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티아고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2경기 연속골. 후반 3분만에 강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혁 양현준 정승용을 넣어 공격을 강화한 강원은 김인균의 클리어링 실책을 박상혁이 밀어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원의 공세에 흔들리던 대전을 구한 것은 '캡틴' 주세종이었다. 주세종은 후반 14분 레안드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강원 골망을 갈랐다. 주세종은 직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를 했다. 선제골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어이없는 실수로 추가골의 빌미가 됐다. 결국 주세종은 중도 교체아웃돼야 했다. 주세종은 한 경기만에 속죄에 성공했다.

이후 강원이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대전이 리드를 잘지키며 승리에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