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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 2개 맞았지만…'성폭력 혐의' 바우어 한달 만에 2승, 8이닝 2실점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최다 이닝, 최다 투구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딱 한 달 만에 승리를 올렸다. 3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8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 타자 29명을 상대로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1경기 최다 이닝을 던지고 최다 투구(109개)를 했다. 데뷔전이었던 5월 3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첫승을 거두고, 4경기 한달 만에 두 번째 승리를 올렸다.

1회 상대 1~2번 타자를 연속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이전 경기와 흔들리지 않았다. 3~4번 중심타자를 잇따라 범타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돌파했다.

3번 도노사키 슈타를 스탠딩 삼진, 4번 와타나베 겐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시속 155km 바깥쪽 낮은 직구, 시속 152km 몸쪽 높은 코스 투심으로 돌려세웠다.

2~3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4회 첫 실점을 했다.

1사후 도노사키에게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시속 152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다. 첫 피안타가 첫 홈런.

5~7회를 무실점으로 봉쇄한 바우어는 8회 또 홈런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히라누마 쇼타에게 던진 시속 137km 컷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히라누마가 이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당겨쳐 오른쪽 담장 너머로 보냈다.

지난 5월 16일 히로시마전에서 2이닝 7실점한 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자책점 이하)다.

바우어는 이날 경기까지 5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내줬다. 29이닝을 던지면서 총 9홈런을 맞았다.

6대2로 이긴 요코하마는 교류전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