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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옥경이'가 치매? 이루, 선처 호소 위해 밝힌 母의 비밀 [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루가 재판 과정에서 어머니의 치매 사실을 밝히며 선처를 호소한 가운데, 아버지인 가수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이루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검찰은 "초범이지만 단기간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며 이루에게 징역 1년,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이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이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음주 측정 등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모든 범행을 자백한 점을 참조해줬으면 좋겠다"며 "인도네시아 한류의 주역으로 국위선양한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참작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후 이루는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나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반성하면서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살겠다"라고 최종 변론을 했다.

이루 재판 후, 어머니의 치매 사실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루는 태진아와 이옥형씨 부부의 아들이다. 이루의 어머니는 1989년 태진아가 아내의 이름을 따서 발매한 '옥경이'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태진아는 첫 공판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에도 아내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도 행복한 시간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최근까지 아내와 함께 촬영장을 다니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 등을 공개해 왔다. 사진 속 이옥형 씨는 세련된 옷차림과 온화한 미소를 띈 모습이다. 태진아는 아내의 병에 대해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수사받았다. 당시 그는 경찰에서 "동승자가 운전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이루를 불송치하고 동승자 A씨만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자신이 운전했다는 A씨의 거짓 진술을 이루가 도운 정황을 발견했다. 다만 운전자 바꿔치기 당시 이루가 A씨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하거나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와 별개로 이루는 지난해 12월 19일 함께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차 키를 건네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한 혐의, 같은 날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과속한 혐의도 받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