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엘롯라시코 전조?' 5년만의 평일 3G 연속 2만 관중 돌파→LG 1회 4득점 '빅이닝'…4안타+실책까지 [잠실현장]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중시리즈의 분위기가 아니다. 3경기 연속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잠실을 가득 채웠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6차전을 치른다.

양팀 사령탑조차 혀를 내둘렀던 4월 첫 맞대결에 비해 이번 '엘롯라시코' 2경기는 좀 심심했다. 3차전은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G는 플럿코,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플럿코가 무난하게 1~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반면, 최근 기세가 좋았던 반즈는 1회부터 LG 타선에 고전했다.

1회말 LG의 공격. 리드오프 홍창기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좌전안타 때 황성빈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커트맨 유격수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홈까지 구른 것.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볼카운트 2-1에서 반즈의 144㎞ 직구를 통타했다.

1사 후 문보경의 안타가 터지자 배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반즈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달아오른 LG의 방망이를 식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리그에서 가장 핫한 타자 박동원의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4-0까지 벌어졌다.

나란히 5월 승패 마진 +10을 달성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는 2018년 이후 5년만에 LG가 잠실 홈경기 기준 평일 시리즈 3경기 연속 2만 관중을 달성한 시리즈로 기록됐다. 2018년 6월 5~7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주말 시리즈는 지난 4월 28~30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LG는 5회초 현재 플럿코의 호투 속 4-0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