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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구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 해임. 강 혁 감독 대행체제로 2023~2024시즌 치른다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유도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유 감독의 빈자리는 강 혁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맡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내 조직 개편 내용을 전했다. 유 감독 뿐만이 아니라 총감독과 단장도 전부 교체되는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월 31일 프로농구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단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한 끝에 신임 단장으로 내부 임원인 김병식 홍보실장을 선임했다'면서 '타 구단의 조직체계와 같이 내부임원을 단장으로 선임함으로써 구단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프로농구단의 효율적 의사결정 및 합리적 선수단 운영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신선우 총감독과 이민형 단장 등 프런트 최고수뇌부 뿐만 아니라 유도훈 감독과 김승환 수석코치까지 내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전신인 인천 전자랜드 때부터 오랜 기간 팀을 이끌어 온 유 감독은 한국가스공사가 출범한 지난 2021년 6월 초대 감독으로 계약했다. 2024년 5월 31일까지 계약이 남은 상황이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유 감독을 해임한 한국가스공사는 강 혁 코치를 감독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신임코치 1명을 추가 선임해 2023~2024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구단주는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의 지원을 하겠고, 2023~2024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