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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메시 컴백 위해 '특별한 제안' 유혹한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의 '귀환'을 위해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안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러'는 3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다시 유인하기 위해 주장 완장을 넘겨주어 돌아오도록 유혹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까지 캡틴을 맡았다.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완장을 이어 받았다.

미러는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에 남을지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주장 완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못 박았다. 메시를 복귀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와 PSG의 계약은 올해 여름 끝난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러는 '메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클럽은 유럽에는 거의 없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아마도 가장 확실한 선택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시는 오래 전부터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꾸준히 연결됐다. 은퇴 시점이 다가온만큼 미국 생활도 나쁘지 않다.

또한 최근 축구에 적극적으로 돈을 쏟아 붓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후보다.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축구 선수 연봉 1위(2억유로, 약 2700억원)에 등극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와 계약했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호날두보다 많은 연봉을 보장 받을 것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와 재결합에 대한 소망을 숨기지 않았다.

사비는 "아직 미지수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메시는 훌륭한 축구 선수이자 내 친구다. 무엇보다도 메시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바르셀로나 라파 유스테 부회장도 메시가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유스테는 "나는 메시가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이 클럽에 바친 모든 것, 아카데미를 거쳐 이곳에서 뛴 이야기는 아름답다. 해피엔딩이 필요하다. 최종 결정은 메시가 내리겠지만 모든 것이 잘 풀려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꿈을 꿨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