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현장] '가장 특별한 경험'…'관계자 외' 김종국→미미, 금지 구역 이야기 '봉인 해제' (종합)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관계자 외 출입금지'가 모든 금지 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한다.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작발표회가 3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미미와 이동원 PD가 참석했다.

오는 6월 1일 정규 방송으로 돌아온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미지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3부작으로 제작된 파일럿 당시 '서울 남부 구치소', '서울 남부 교도소', '인천국제공항'의 금지구역에 출입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월 파일럿 당시, 김종국을 비롯한 양세형, 이이경이 가족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 편'에서 일일 관계자로 출연한 미미가 새로운 MC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이 PD는 MC 섭외 기준에 대해 "관계자 분들의 이야기를 착하게 성실하게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좋은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특히 '인천공항' 편에서 미미 씨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걸그룹 답지 않은 친절함과 푸근함이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장소 회의를 할 때마다 어디에 가는지 말씀드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네 분이 카메라 없는 곳에서도 꾸준히 촬영 관련 이야기를 하신다"고 MC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든든한 맏형 김종국은 "방송이라는 기회를 통해 살면서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걸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특히 미미는 이정도로 진지한 면이 있는 줄 몰랐다. 신기하거나 감동적인 사연을 접했을 때 그거에 반응하는 모습이 어른스럽고 생각보다 어리지 않더라. 홍일점으로서 촬영 분위기를 매번 환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기심은 많지만 겁 많은 둘째 양세형도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렸을 때 꿈꿔온 것을 현실로 이뤄낼 확률은 적지 않나.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간 배우로서 다채로운 직업인의 삶을 연기해온 이이경은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이렇게 많은 출입금지 구역에 가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무엇보다 PD님이 일을 너무 열심히 일을 하셔서 매 회 방송마다 '최초'라는 단어가 들어갈 것 같다"고 자신했다.

리액션 요정으로 활약을 펼칠 막내 MC 미미는 "워낙 파일러 방송을 재밌게 촬영을 했기 때문에 정규 방송 MC 섭외가 왔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하면서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말씀드렸는데, 이미 상상하지 못한 곳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절대 경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네 명의 MC들은 내부자들과의 벽을 편안하게 허물며 금지구역 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할 전망이다. 이 PD는 "지금 이 순간에도 PD,작가 30여명이 전국을 다니면서 장소 섭외를 하고 있다. 정말 삼고초려 아니고 다섯번, 열번 이상 설득하는데 다행히 파일럿 방송을 좋게 봐주셔서 역을 촬영을 제안해주시는 경우도 있다. 많은 보안 시설에서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프로그램 속에 신기한 경험도 있지만, 그 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이웃 같은 분들이다. 그 분들이 흘린 땀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