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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강경준 '17세·5세 子 나이 차 때문에 표현 서툴지만 서로 좋아해' ('슈돌')[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경준과 두 아들 정안, 정우 형제가 장신영 없이 첫 여행을 떠났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강경준과 그의 아들 17세 정안, 5세 정우의 삼부자 첫 여행이 그려졌다.

강경준은 정우를 데리고 정안이의 고등학교를 찾았다. 정안이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 시합 중이었고, 이를 본 정우는 열심히 형아를 응원했다. 정우의 응원 덕분인지 정안이는 골을 넣었고, 정우는 물개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강경준은 정안이와 쿨하게 인사를 나눈 후 "시험은 잘 봤냐"고 물었다. 이에 정안이는 "9등급"이라고 답했고, 강경준은 "1부터 9까지인데 9등급인 거냐. 높은 게 좋은 건 아니지? 낮은 게 좋은 거지?"라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경준은 "(공을) 그렇게 잘 차는 거 같지 않다. 한 게임하자. 물질적인 거 빼고 진사람 소원들어주기 하자"며 정안이를 도발했다. 강경준-정안 부자는 승부차기는 운동장에서 소원을 내건 승부차기 한판승을 펼쳤고, 치열한 승부 끝에 2:1로 정안이가 승리했다.

소원권을 쟁취한 정안이는 우물쭈물하더니 "노윤서 사인을 받아달라"며 수줍은 팬심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정안이의 입에서 처음으로 여자 연예인 이름이 나온 것에 대한 놀라움을 표하며 "맨날 축구만 보지 않았냐", "왜 좋은 거냐"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정안이는 "좋은데 이유가 어딨냐"며 "(아빠는) 엄마 어디가 좋은 거냐"며 역질문해 강경준을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정안이의 학교생활도 공개됐다. 강경준은 정안이의 친구들에게 아들의 학교생활에 대해 물었고, 친구들은 "애들이랑 잘 어울리고 밥도 잘 먹고 모범생이다"라고 답해 정안이를 흐뭇하게 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금세 돌변해 폭로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연예인 병이 걸렸다", "저번에 '슈돌'에 나온 게 우리 학교에서 반응이 되게 컸다. 학교에서 유명해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학교에 사복을 입고 온다", "우리랑 같이 학교에서 밥 먹을 때 이어폰 끼고 먹으면서 안 들리는 척한다"며 절친다운 폭로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진짜 전교생이 좋아한다"며 정안이의 인기를 인정했고, 강경준은 "이제 행동 잘해야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경준은 정안이에게 "기말고사 전에 아빠랑 여행 한 번 가자"며 제안했고, 정우도 "나랑 같이 갈까?"라며 형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에 정안이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삼부자는 바로 여행을 떠났다.

이윽고 강경준이 예약한 슬리핑 버스가 도착했고, 삼부자는 강릉을 여행 목적지로 정했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정안이는 동생을 건드리며 장난을 쳤고, 형의 장난에 심기가 불편해진 정우는 "내릴래?"라며 한껏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정안이는 "내려. 나가"라며 맞받아쳤고, 정우는 "너도 나가"라며 띠동갑 형에게 지지 않고 맞섰다. 이를 지켜보던 강경준은 "둘이 똑같다"며 웃었다.

강경준은 "정안이와 정우의 평소 관계는 아무래도 열두 살 차이가 나다 보니까 표현에 좀 서툰 편이다. (정안이는) 표현 방법이 툭툭 건드리는 건데 정우는 그게 불만인 거다. 둘이 서로 좋아는 한다"고 말했다. 표현의 방식으로 갑자기 어색해진 형제를 지켜보던 강경준은 둘 사이를 풀어주기 위해 젤리를 건네며 화해시켰다.

이후 휴게소에 도착한 강경준은 정안이와 정우에게 간식 심부름을 시켰다. 정우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신난 듯 뛰어다녔고, 정안이는 그런 동생을 쫓아다니며 두통에 시달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정안이는 혼자 뛰어다니던 동생의 손을 잡고는 "너 잃어버리면 큰일 난다. 잘 따라다녀라"라며 챙겼다. 또한 툴툴거리면서도 진열대가 안 보이는 동생을 안아주는 '츤데레' 형아미를 선보였다.

정안이는 자신의 용돈으로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이거 내 돈으로 산 거야. 앞으로 말 들어"라고 했고, 정우는 마지못해 "알았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과 간식을 챙기며 버스로 향하던 정안이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후 멘붕에 빠졌다. 그 모습을 목격한 강경준은 뒤처리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정우는 "너무 웃겨"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