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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올해는 끔찍했지만 옛날엔 홀란드 파트너였어!' 英언론, 이적설에 설득력↑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울버햄튼 황희찬이 다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자 영국 언론이 궁금증을 나타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황희찬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생각하면 (이적설은)믿기 어렵다'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올해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컵 4경기에서는 2도움, FA컵 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핫스퍼가 이번 시즌 3골을 넣은 스트라이커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이번 여름에 떠날 수 있어서 공격 옵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뉴캐슬 유나이트도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익스프레스는 '황희찬이 올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생각하면 믿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챔피언스리그 경험을 가졌다. 이는 토트넘과 뉴캐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는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최전방에서 뛰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라며 이적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익스프레스는 '황희찬과 홀란드는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다. 리버풀에게 큰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칭찬했다.

당시 리버풀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황희찬이 1골 1도움, 홀란드가 1골을 기록하며 리버풀과 난타전을 벌였다. 리버풀은 4대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익스프레스는 '황희찬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토트넘도 좋겠지만 황희찬에게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뉴캐슬이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이 아예 불발됐다. 경기가 적어 기회가 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뉴캐슬은 유럽대항전 최고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익스프레스는 '뉴캐슬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최전방에서 여러 역할을 할 플레이어를 원한다. 황희찬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