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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맨유 타깃'김민재,이적루머에 '넌센스'라고 답했다'

"'맨유 타깃' 김민재가 이적 루머에 넌센스라고 받아쳤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90min 골닷컴 등 일련의 외신 매체들이 김민재의 콜롬비아전 직후 믹스트존 코멘트를 인용 보도한 후 일제히 뽑아올린 헤드라인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타깃' 김민재가 이적 루머에 '넌센스'라고 받아쳤다. 대한민국 스타 김민재는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는 제목을 달았다. 김민재를 '맨유 타깃'으로 재차 명시한 후 '맨유 타깃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과 관련된 루머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7월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 유니폼을 갈아입은 센터백 김민재가 세리에A 선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수비에서 눈부신 경기력에 힘입어 맨유, 토트넘을 비롯한 유럽 복수 톱클럽들의 이적설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은 김민재가 콜롬비아와의 친선전 2대2 무승부 후 '모든 루머가 가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시다시피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오직 내 팀에만 집중하고 싶다. 아직 뛰어야할 경기가 많이 남았다"고 김민재의 코멘트를 영역해 실었다. "나는 이적설에 방해받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넌센스'같은 이적설보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 중요한 경기가 ㅁ낳이 남았고, 나는 오직 나폴리에 집중하고 싶다(I cannot be bothered by transfer rumours because they aren't true. Now I'm focusing on the team, rather than that kind of nonsense. There are so many important matches to go and right now I only want to focus on Napoli.)"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의 센터백 영입 열망을 다시 한번 집요하게 언급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올 여름 센터백을 뽑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그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악셀 투앙제베, 필 존스는 맨유를 떠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다음 경기 우루과이전과 나폴리 복귀 일정까지 소상하게 보도했다.

김민재가 본인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영국, 이탈리아 주요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했지만 그만큼 짧은 시간에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는 뜻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김민재 콜롬비아전 믹스트존 일문일답]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코앞인 것을 실감하는가

▶전혀 우승에 대해선 신경 안 쓰고 있다. 이제 아직 시즌도 안 끝났고 또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렇게 하고 있어서 팀원들도 절대 방심하지 말자고 하고 있다. 저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부에서 월클 논란. 당사자로서 어떻게 보나?

▶웃기게 보고 있다. 저는 팀에서 그냥 열심히 하고 그냥 제가 뛰고 있는 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이려고 하고 많이 배우려고 하고 그냥 그러고 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좀 웃기더라. 그냥 그래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활약이 좋기에 개인상 이야기도 나오는데, 개인상에 대한 욕심은?

▶사실 그런 것들은 팀에서 잘하고 많이 이제 이기다 보면 이제 추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를 생각을 하고 시즌을 보냈는데 그냥 베스트 일레븐 정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어떤 리그에서 뛰든 목표를 그렇게 하고 올해의 수비상, 올해의 선수상 이런 것보다는 베스트 일레븐만 욕심이 있다.

-EPL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은 그냥 뉴스에 나오는 것들이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항상 제가 지금 4~5년 동안 그냥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제는 좀 팀에서 집중을 하고 싶다. 그런 거에 좀 영향을 안 받고 싶은데 그게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다. 계속 외부에서 그렇게 나오고 이러니까 그런 게 좀 사실 아직까지도 불편하고 적응이 안 되더라. 지금은 그냥 이적보다는 지금은 너무나 많은 대회들이 남아 있고 너무 많지는 않지만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거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그만큼 수비수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의미인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4년째 5년째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다. 제가 지금 이적한 팀들 보면 알겠지만 기사에서 한 줄도 안 나온 팀들로 갔다. 그래서 그런 거 좀 퍼나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강행군에 체력적 부담은 없나

▶솔직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어떻게든 이 기회를 저는 이제 받았고 또 그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뛴다. 저희 팀에서 뛰지 못하는 백업 선수들도 있다.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인정을 받아야 되는 것도 사실 있는 것 같다. 주전으로 뛰고 있으면… 그래서 매경기 그냥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고, 배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