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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혼X전 여친'…미모의 띠동갑과 소개팅 중 '실수 연발' (미우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상민이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올해 17년 간의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의 리얼한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김준호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앉아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형에게 소개팅을 해주려고 한다"라며 "형 이제 빚도 다 갚았는데 형 생활도 바뀔 때가 됐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웃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소개팅을 언제가 마지막이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난 소개팅을 해 본 적이 없다. 방송에서만 해봤지"라며 생애 첫 소개팅임을 밝혔다.

김준호는 "여성분 오면 어떻게 할거냐"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그런 거 묻지마라 내가 룰라의 '사랑법'을 쓴 사람이다 거기에 사랑의 기술이 다 담겼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질색하며 "형 룰라 얘기 금지다. 하지마라. 엠씨해머 얘기도 하지마라"라고 이상민 맞춤형 잔소리까지 쏟아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김준호는 "여자분이 와서 마음에 들면 와인을 시켜라. 그리고 별로다 그럼 쥬스를 시켜라"라고 말해 이상민을 웃겼고, 연애코치를 해주며 자리를 떠났다.

드디어 기다리던 이상민의 소개팅 상대가 들어오는 모습을 본 모벤져스들은 "예쁘다"를 연발했다.

긴장하던 이상민은 "김민경씨와 친하냐. 전 민경씨를 잘 모른다. 그래서 준호 통해서 연락이 됐다고 해서"라며 말을 버벅거렸고 눈도 마주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팅녀는 "전 메뉴 선택을 잘 못한다. 잘 아시니까 메뉴를 골라주세요"라고 부탁했고, 이상민은 메뉴를 주문하다 "카펠리니 면 있냐"라며 아는 척을 해 웃음을 더했다.

또 이상민은 와인까지 주문하며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상민은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소개팅녀는 "85년 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도 소띠다"라며 띠동갑임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근데 제가 한 번 다녀왔는데 주변에서 말리지는 않았냐. 또 가족들은 뭐라고 안 하셨냐"라고 물었고, 소개팅녀는 "주변도 다 알고 계신다. 또 가족들도 '잘 다녀와'라고 하셨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또 소개팅녀는 "뭐 사람마다 다 사연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의 빚에 대해 "고생하셨다"라고 말해 이상민을 웃게 만들었다.

소개팅녀는 "제가 얼마전에 부모님 집에 다녀오면서 샤크라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소개팅 소식을 듣기 전이었다. 근데 민경 언니가 '상민 오빠 만나볼래'라고 해서 이게 뭔가 싶었다. 아직 플레이리스트에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상민은 "근데 아직 저작권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내년 초에 풀린다. 또 제가 죽으면 사후 70년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주우재는 "진짜 마음에 든 거 같다. 그러니까 빚도 고백하고 저작권 얘기도 '이건 우리 거예요'라고 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저는 이게 사실 장난인 줄 알았다. 솔직히 약간 답답하다. 숨이 막힌다. 이게 진짜인 줄 몰랐다"라며 소개팅 소감을 전했다.

또 혈액형을 물어보던 이상민은 AB형이라는 말에 "절 어렵게 만든 사람도 절 구해준 사람도 AB형이다. 이게 인연이 또 이렇게 된다"라며 인연을 엮었다.

갑자기 이상민은 "근데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라고 뒤늦은 통성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이 나오자 이상민은 매너 좋게 파스타를 직접 덜어주는 매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상민은 "신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소개팅녀는 "발이 좀 크다 250mm 신는다"라고 말했다. 이때 이상민은 "전 여친이 같은 사이즈를 신는다"라고 망언을 쏟아내 야유를 불었다.

모벤져스 역시 "아이고 바보야"라고 이상민의 망언에 안타까워했다. 또 이상민은 "전 남친"을 물어 또 한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상민은 "되게 좋은 분 만나실 수 있는 거. 같은데 진짜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기대 없이 나왔다. '내가 무슨'이런 느낌이었다. 처음 하는 소개팅인데 되게 겁이 난다. 이제 실패하면 끝이다라고 생각한다. 강박이 크다. 실수하지 말자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소개팅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얘기의 주제는 사실 상관이 없는 거 같다. 거기에서 뭔가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쓰럽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인데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이상민은 "감사합니다. 참 어둡죠 제가?"라고 이야기했다.

식사를 마친 이상민은 소개팅녀를 직접 차에 태워 바래다 주려고 했고, 좋아하는 소금까지 어머니를 위해 챙기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소개팅녀는 "덕분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고 선물도 챙겨오지 못했는데"라고 감사 인사를 건냈고, 이상민은 "너무 맑은 분이여서 제가 뭔가를 얻고 가는 느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말을 진짜 예쁘게 잘 하신다"라며 칭찬을 쏟아냈고, 소개팅녀는 "오빠도요"라고 말해 이상민을 웃게 만들었다.

소개팅녀의 집앞에 도착한 이상민은 수줍게 "제 번호를 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했고, 드디어 번호를 교환하는데 성공했다.

영상을 보던 모벤져스는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더 설렌다", "더 보고싶다"라고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길 바랬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