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윤남기♥이다은, 임신테스트기 두줄 나왔는데…병원서 '임신 아냐' (살림남2)[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다은 윤남기가 '둘째 임신'을 기대했다 속상한 결과를 들었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윤남기와 이다은은 뭔가 잔뜩 긴장한 채 누군가를 기다렸다. 바로 이다은의 부모님. 윤남기는 "저희가 사는 곳이 가깝다 보니까 리은이 육아를 많이 도와주셔서 종종 만나 식사를 한다"라 설명했다. 윤남기는 직접 일어나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식사를 챙겨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다은의 어머니는 "리은이가 콧물을 좀 흘렸다"는 말로 시작해 아이 육아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다은은 "나는 좀 걱정했다. 보통 첫 등원에 엄마랑 아이도 운다는데 셔틀버스 딱 타는 순간 리은이는 그냥 의젓하게 갔다. 같이 탄 친구들은 많이 울었다"라 했다.

이어 이다은은 "나랑 아빠랑 찍은 옛날 사진을 올리면 윤남기랑 리을이 같다 하더라. 아빠랑 남기가 생긴 게 (비슷하다)"라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다 서로 시선을 주고 받은 윤남기 이다은은 은근슬쩍 신혼여행에 대해 말을 꺼냈다. 이미 비행기표를 알아본 두 사람, 윤남기는 "기왕이면 제가 잘 아는 곳으로 가고 싶다. 제 제2의 고향 뉴욕으로 가려고 한다"라 했고 장모님은 "일주일은 걸리겠네"라며 난감해 했다.

장인어른은 "뉴욕 가려면 나를 끌고 가야 한다. 친척들이 다 미국에 있다. 고모부가 미국 경찰이다. 난 가이드만 해주고 빠져야지"라며 머쓱해 했다. 장모님은 "5일까진 내가 봐주겠다"라며 끄덕였다.

이어 "2세를 가져야 하지 않겠냐. 둘째 임신이라는 선물을 주면 내가 봐주겠다"라 했고 윤남기는 "그럼 허니문베이브를 약속하겠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는 "리은이가 자라면서 동생이 있으면 정서적으로 좋을 거 같다"라 했고 이다은은 "그럴 일이 많지가 않아"라며 당황해했다. 곧이어 아버지는 "너네는 건강한 거 맞냐. 검사 같은 거 해봤냐. 요즘은 다 해보더라"라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했다.

이에 윤남기 이다은은 병원에 방문, 산전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의사는 "가장 기본은 부모님의 건강이다. 아빠의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한 번 과음하는 게 3개월의 시간을 허비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된다. 남편 분도 정액검사를 오늘 바로 하자"라 권했다.

'아주 예쁜 자궁'이라는 이다은은 마침 오늘이 배란일이라고. 윤남기는 검사실에 들어가 어색하게 앉았다. 검사가 모두 끝난 뒤 집에 돌아온 윤남기 이다은에 리은이가 애교로 다가왔다. 리은이는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 했고 윤남기는 "난 딸이었으면 좋겠다. 여보 닮은 예쁜 딸이었으면"라 했다. 이다은은 "난 둘째는 원래 아들이었음 좋겠다 싶었는데 또 딸이 좋을 거 같다"라 공감했다.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방문한 두 사람은 "검사 결과가 좋다"는 말에 화색이 돌았다. 윤남기의 정자 상태에 의사선생님은 "이것만 보면 '정자왕'이라 하고 싶다. 양이 많고 운동성이 94%다. 처음보는 수치다. 멈춰있는 정자가 없다. 좋은 정액의 양과 정자 운동성이면 자연임신 가능성이 높다"라며 칭찬했다.

이다은은 아침부터 기진맥진해 했고 "내가 오버하는 걸수도 있는데 어제부터 아랫배가 나온거 같다고 한거 기억나냐. 생리 직전에 배가 나오는 느낌인데 예정일도 3일이나 지났다. 나 원래 엄청 규칙적이다. 리은이 임신했을 때 느낌이다"라고 해 윤남기를 놀라게 했다. 윤남기는 곧장 "내가 테스트기 사오겠다"라면서도 "임신일수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됐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 고백했다.

윤남기는 "94%로서 임신이 확실한거 같다"라며 설레어했다. 이다은은 "나 못보겠다"라며 윤남기가 테스트기 결과를 확인하라 했다. 결과는 바로 두줄. 이다은은 할 말을 잃고 "어떡해. 진짜 어떡해"만 연발했다. 윤남기는 "우리 둘째 생각하고 있지 않았냐"라며 이다은을 다독였다. 이다은은 윤남기 품에 안겨 오열했고 "새로운 생명이 찾아와 행복했지만 그 묘한 감정을 설명 못하겠다"라 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임신이 아니라고. 의사는 "아기집이 보이지 않으면서 임신 반응이 아니라고 나올 때는 임신테스트기의 위양성을 생각해볼 수 있고 화학적 임신일 수 있다. 초기에 아기가 착상 단계까지 와서 양성이 보일 정도로 형성됐다가 유산이 되면 이렇게 나올 수 있다"라 설명했다. 김지혜는 "저도 그런 적이 있다"라며 크게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