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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 '故 개그우먼, 이 XX 알았다면'…'욕설' 정윤정 보고 '배운 게 없나'[SC이슈]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쇼호스트 정윤정의 욕설 논란이 채 가시기 전에 유난희의 막말이 논란이다. 특히 유난희는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해 비난이 거세다.

쇼호스트계의 전설로 불리는 유난희는 지난 달 4일 방송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 판매 방송을 하면서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유난희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난희가 언급한 개그우먼이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고인이 생각났기 때문.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유난희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지난 3월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유난희 건에 관한 심의를 진행, 의견진술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쇼호스트의 발언 논란은 먼 과거의 일도 아니다. 완판녀라고 불리는 정윤정은 지난 1월 생방송 중에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일었었다.

당시 정윤정은 판매하던 화장품이 '완판' 됐으나 다음 여행상품 방송 때문에 조기 종료를 할 수 없다며 "X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정윤정은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만큼만 방송한다.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거침없이 욕설을 쏟아냈다.

이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했지만 정윤정은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 언어를 사용한다. 죄송하다. 그래도 예능처럼 봐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며 무성의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이후 팬들은 정윤정의 SNS에 질타하는 댓글들을 남겼지만 정윤정은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는 황당한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화를 불렀다.

이후 공공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현대·CJ 홈쇼핑 업계 3사는 정윤정이 출연하기로 예정된 방송편성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홈쇼핑들의 '손절'이 본격화 되자 정윤정은 "많은 분들께서 매체를 통해 접하신 바와 같이, 지난 1월 28일 방송 중 부적절한 표현, 정확히는 욕설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부족한 저에게 늘 애정과 관심을 주셨던 소중한 고객 여러분들과, 많은 불편과 피해를 감수하셔야 했던 모든 방송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뒤늦은 사과문을 남겼지만 네티즌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