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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희 '故 개그우먼, 이 화장품 알았다면…' 홈쇼핑 중 막말 논란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쇼호스트계 전설이라 불리는 유난희도 생방송 중 막말로 논란이 됐다.

23일 아주경제에 따르면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3일 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4일 유난희는 해당 방송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을 판매하던 중 "'모 개그우먼 생각났다.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한 시청자는 "피부 질환 악화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개그우먼 A씨를 떠올리게 한다. 임상증거도 제시도 없이 한 가정의 불행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선을 넘었다"며 유난희의 언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측은 유족의 아픔을 고려해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CJ온스타일의 느슨한 방송 심의 시스템도 문제라는 지적을 받았다. 유난희의 발언이 문제되지 않은 채 그대로 전파를 탄 것.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 측은 해당 안건을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 의견개진 결정을 내렸다. 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업체 측에 소명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이에 CJ온스타일 측은 "직접 실명 언급은 하지 않았고 유난희가 해당 발언에 대해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