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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우루과이, '월드컵 멤버 15명 동행' 합의 위반 '벌금'(우루과이 매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달말 클린스만호를 상대하는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친선경기 계약 위반으로 벌금을 물게 됐다고 한 우루과이 매체가 보도했다.

우루과이 일간 '엘옵저바도르'는 18일(한국시각), "우루과이축구협회(AUF)는 계약조항 중 하나를 준수하지 않아 일본, 한국과 친선경기 주최측에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UF는 두 번의 친선경기를 치르는 조건으로 150만달러(약 19억6400만원)를 받는 계약에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선 선수 중 15명과 동행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아시아 투어 명단에는 월드컵 참가선수가 15명에 미치지 못했다.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디에고 고딘(벨레스사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즈(그레미우), 마틴 카세레스(LA갤럭시) 등 베테랑들이 월드컵에서 받은 징계와 기술적인 요인으로 낙마했다.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길레르모 바렐라(플라멩구), 니콜라스 데 라 크루즈(리버플라테), 루카스 토레이라(갈라타사라이)는 부상 중이다.

골키퍼 세바스티안 소사(UNAM)도 이번에 뽑히지 않았다.

언급된 11명은 모두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이다. 임시 사령탑인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은 월드컵 명단 26명 중 11명을 뺀 나머지 15명을 엔트리에 포함했는데, 핵심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합류 직전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AUF는 누녜스가 아시아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세르히오 로쳇(나시오날),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바스코다가마),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스포르팅CP),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마티아스 비나(본머스),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CP),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유), 아구스틴 카노비오(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파쿤도 토레스(올랜도 시티),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막시밀리아노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 등 14명만이 남았다. 여기에 디에고 로시(페네르바체) 등 9명을 새롭게 추가해 23인 스쿼드를 꾸렸다.

'엘옵저바도르'는 "합의된 최소 인원보다 한 명의 선수가 적기 때문에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벌금은 최소 15명에서 결장하는 선수 한 명당 2만달러(약 2620만원)"라고 밝혔다.

우루과이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 뒤, 28일 서울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과는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긴 이후 넉달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