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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라인업 제외→박해민+오지환 실전 투입…염경엽 감독의 '맞춤' 관리 [부산포커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현수는 시범경기 5~6경기만 뛰면 된다. 박해민 오지환은 경기를 많이 뛰는게 좋다."

악몽으로 끝난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제 상처를 수습하고 정규시즌을 준비할 때다.

LG 트윈스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좌익수) 오스틴 딘(우익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서건창(2루) 문보경(지명타자) 손호영(3루) 송찬의(1루)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케이시 켈리다.

김현수가 빠진 점이 눈에 띈다. 경기에 앞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김현수는 WBC를 가면서 훈련이 부족했다. 지금은 훈련량을 늘려야하는 시기다. 실전 컨디션, 타격감은 5~6경기면 충분한 선수다. 지금은 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해민 오지환은 많이 못 뛰었으니까 경기를 뛰는게 좋다. 딘도 지명타자로만 뛰다가 오늘 처음 수비로 나간다"고 덧붙였다.

김윤식은 이날 불펜 피칭을 소화한 뒤 오는 21일 선발 등판을 준비중이다. 염 감독은 "가볍게 20구 정도만 준비중이다. 투구수를 맞추지 못해서 아마 개막주간에 70구 정도 던지고, 시즌 중에 끌어올려야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켈리 플럿코 이민호 김윤식의 4선발은 유력하다. 남은 한자리를 두고 김유영 강효종 박명근 김영준 등이 경쟁하는 모양새. 다만 염 감독은 "이민호도 아직 몸상태가 70%도 안된다. 2경기 정도는 더 봐야할 것 같다. 박명근도 시범경기 통해서 선발, 중간 여부를 고민하겠다. (김)영준도 몸이 만들어지면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의 키포인트는 선발이다. 3~5선발 자체가 불안정하니까. 김윤식이 WBC를 가면서 변수가 생겼는데, 4~6월안에 선발진이 완성되면 7, 8, 9월에는 더 강한 LG가 될 거다. 3~5선발 때는 6회까지의 타이트한 운영이 중요하다. 7회 이후는 우리가 확실히 강하다고 자신한다. 5선발에서 빠지는 선수들은 2군에서 6인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1군 출신 3명, 2군 출신 3명으로 구성하려고 한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