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시은이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7일 박시은은 "떡국. 3박 4일의 마지막 식사~ 퇴소하고 자립을 준비하며 잠시 들러가게 된 조카. 이모 삼촌 잔소리로 꽉찬 3박 4일. 듣기 힘들었을 텐데 잔소리가 필요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적었다.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아이를 조카라고 칭하며 가족 못지 않게 애틋함을 드러낸 모습.
이어 그는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는 모든 조카들아~ 앞으로 직접 결정을 해야 할 일 들이 많아질 거야. 우리는 결정을 앞두고 많은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이걸 기억했으면 해~ 이건 이모가 19살에 데뷔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거라 얘기해 주고 싶었어. 자립 준비 청년 파이팅"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진태현도 "고생했어. 보육원 조카들이 몸과 마음이 다 건강하면 좋겠다"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박시은은 2015년 진태현과 결혼했으며 2019년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어온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지난해 2세를 임신했지만 출산을 약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태은이(태명)를 제왕절개로 떠나보냈다면서 "마지막으로 배를 붙잡고 태은이한테 고마웠다고 인사해줬다"고 눈물로 전한 바 있다.
▶ 다음은 박시은 글 전문
#떡국. 3박 4일의 마지막 식사~ 퇴소하고 자립을 준비하며 잠시 들러가게 된 조카. 이모 삼촌 잔소리로 꽉찬 3박 4일. 듣기 힘들었을 텐데 잔소리가 필요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는 모든 조카들아~ 앞으로 직접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거야. 우리는 결정을 앞두고 많은 조언을 구하게 되는데 이걸 기억했으면 해~
결국 결정하고 그걸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나라는 거, 그 어떤 조언자도 그 결정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거. 그러니 늘 책임감 있게 살아가길 바란다.
이건 이모가 19살에 데뷔하고 사회생활을 하며 직접 경험하고 깨달은 거라 얘기해 주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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