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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대한항공 시절과 달라' 반전 이끈 에이스의 책임감…사령탑의 신뢰 [의정부브리핑]

[의정부=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 분위기가 최상이다. 시합에서만 보여주면 된다. 선수들이 최대한 코트에서 즐겼으면 좋겠다."

KB손해보험이 달라졌다.

2라운드 전패, 3라운드 2승4패의 고난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4라운드를 3승3패로 마쳤다. 그 과정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고, 3위 우리카드에 2연승을 따냈다. 특히 지난달 31일 우리카드전에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을 이뤄냈다.

혼자 46득점, 공격 성공률 63.6%를 기록한 주포 비예나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비예나를 중심으로 황경민 한성정 황택의 등의 강서브 라인이 힘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박진우가 9블록을 올리는 등 미들블로커들도 신이 났다.

KB손보는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금융그룹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후인정 감독은 지난 경기 부상으로 빠졌던 정민수에 대해 "다리 경련이 있었다. 근육통이 올라왔던 거다. 오늘 출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시절과 어떻게 달라진 걸까. 후 감독은 "그때도 좋은 선수였지만, 지금은 더 노련해졌다. 안 좋은 볼을 달래고, 타점 잡을 땐 잘 때려주고, 각을 낼 땐 각을 내주는 테크닉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격력은 지금 누구랑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에 대해서는 "높이(레오 차지환)는 있지만, 현대캐피탈처럼 블로킹이 견고한 팀은 아니다"라며 "실수를 하더라도 최대한 강하게 서브를 넣어달라, 아웃돼도 좋으니 네트에만 걸리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