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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목 드러내고 잠 못 자, 누가 송곳으로 찌를까 봐' ('물어보살')[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이수근이 자신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변의 강박증으로 힘들어하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작가라는 의뢰인은 강박증이 너무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이 갖고 있는 강박은 '변의 강박'. 의뢰인은 "화장실을 계속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화장실을 가더라도 아무 것도 안 나온다. 근데 그 생각이 하루 종일 든다"고 밝혔다.

건강에 이상도 없고, 유년기에 트라우마도 없었던 의뢰인. 의뢰인은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서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프리랜서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계획됐던 것도 취소되는 것들이 많았다. 나이도 있다 보니 불안감이 너무 심하게 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도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이수근은 "없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생겼다. 예전에 잠을 누워서 못 잤다. 일자로 자거나 엎드려서 잤다. 목을 노출 못했다. 고개를 뒤로 젖히질 못했다"며 "고개를 젖히고 있으면 누가 송곳 같은 걸로 목을 찌를 거 같더라. 그런 계기가 없는데 목을 잡고 잠들거나 감싸고 잠들었다. 근데 최근에 대기실에서 자다가 다시 그걸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충격적인 장면을 본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힘들어하는 의뢰인에게도 서장훈은 성인용 기저귀를 추천했다. 서장훈은 "네가 걱정하는 건 실례를 할까 봐 아니냐. 만에 하나 지하철 같은 데서 식은땀이 나고 그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성인용 기저귀를 입으면 최악의 경우에도 나를 지켜줄 거란 생각에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