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서장훈이 이수근은 녹화가 끝나면 가장 냉정하게 변한다고 폭로했다.
1월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MBTI에 과몰입한 20대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자신이 16가지 성격 유형 지표인 MBTI에 과몰입 중이라며 "사람을 처음 볼 때 편견을 가지게 돼 이런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서장훈과 이수근의 MBTI를 예측하는데, 서장훈은 ISTJ, 이수근은 ESFJ로 드러났다.
의뢰인이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유형으로 ISTJ를 꼽자 서장훈은 "내가 그 유형인데 나는 잘 모르겠다"라며 "나는 의뢰인과 약간 거리감을 느낀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장훈은 "MBTI를 100% 확신할 수 없다는 맹점이 있다"며 "내가 이수근의 관점에서 이야기하겠다. 얘는 누가 봐도 E다. 그런데 얘가 녹화 끝나면 제일 냉정한 애다"고 털어놨다.
이 이유에 대해 "얘는 E도 있는데 I도 있다. 사람들과 있을 때는 외향적이지만, 얘가 삶에 여러 가지 굴곡이 있기 때문에 I도 무조건 있다. 하나로 단정 짓기 어려운 타입이다"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서장훈의 자신에 대한 분석에 적극 동의했다. "대인 관계가 어렵다. 만나는 사람만 만난다"고 밝힌 이수근은 "이게 나이를 먹으면서 변하는 거다"며 공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