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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겨울의 3년 만에 귀환…태백산 눈축제 개막


주 행사장, 대형 눈 조각의 '이상한 동화 나라 태백마을' 변신
연, 팽이 등 겨울 놀이도 다양…29일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대회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제30회 태백산 눈축제가 27일 은빛 막을 올렸다.
태백산 눈축제는 눈의 도시 강원 태백시의 대표 겨울 축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말미암아 3년 만에 개최다.
3년을 기다려온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웅장하고 화려한 눈 조각 전시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주 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광장은 동화의 성, 미키마우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신데렐라 호박 마차 등 대형 눈 조각들이 펼치는 '이상한 동화 나라 태백마을'로 변신했다.
가장 큰 눈 조각은 '애니 왕국'의 규모는 길이 40m, 높이 7m, 폭 6m다. 전통 연날리기, 전통 팽이, 얼음 썰매, 대형 눈 미끄럼틀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겨울 놀이도 준비했다.





태백시의 도심 황지연못에서는 태백의 아름다운 겨울밤을 만끽할 수 있는 별빛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백미인 태백산 눈꽃 전국등반대회는 29일 유일사∼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과 당골광장∼반재∼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의 2개 구간에서 진행한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5시 황지연못 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산 눈꽃이 펼치는 은빛 세상과 눈의 도시 태백이 선사하는 진짜 겨울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