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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억 돈벼락' 호날두, 270억 뜯어내려 변호사 구인.. 돈에 미쳤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돈에 미쳤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화 6800억원에 달하는 돈벼락을 맞았다.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270억원을 더 받아내기 위해 변호사와 상담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5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 클럽 유벤투스로부터 1700만파운드(약 270억원)를 받아내기 위해 변호사를 불렀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맨유로 복귀하기 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던 시절이었다. 이 시기에 유벤투스가 재정난을 겪었던 탓에 미처 수령하지 못했던 급여가 남았던 모양이다.

미러는 '호날두는 이 문제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했다. 유벤투스에 미결제 금액 1700만파운드를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이 요구는 호날두가 맨유와 관계를 정리한 뒤에 나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돈 한푼이 아쉬울 것 같지는 않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부자구단 알 나스르와 연봉 2억유로(약 2700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6월까지 2시즌 반이다. 호날두는 연봉만 최소 5억유로(약 6800억원)를 챙길 수 있다.

호날두는 직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팀 내 최고 연봉자였다. 호날두는 주급 50만파운드(약 8억원)를 수령했다. 맨유에서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 연봉을 받았다.

호날두는 결국 선수 말년을 축구 변방 중동에서 보내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6월부터 맨유에 이적을 요구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빅클럽으로 보내달라고 종용했다. 호날두는 당시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호날두는 여전히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고 믿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제는 호날두의 생각도 바뀐 모양이다. 호날두의 나이를 생각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이번 대회 활약도 주목된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스위스와 16강 격돌한다. 호날두 숙명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8강에 안착한 상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