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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ON]'숫자는 숫자일뿐..' AI의 '뻔한' 예측, '또 기적을 원해' 한국 브라질전 승리 확률 18%, 일본 8강행 46%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정말 극적으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한 한국.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대다수가 벤투호가 16강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무1패의 한국이 포르투갈을 잡는 것도 어렵고, 또 동시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근소한 점수차로 제압해줘야 하는 극한의 '경우의 수'가 맞아떨어지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조합이 들어맞았다. 한국은 김영권의 동점골과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2대1로 제압했다. 또 우루과이는 가나를 2대0으로 제압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 4점으로 동률 그리고 득실차도 같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섰다. 그것으로 조별리그는 끝났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서둘러 짐을 싸 고국으로 돌아갔다. 남은 16강 팀들의 축제는 계속 된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우승 후보 0순위 브라질이고, 일본은 크로아티아와 상대한다.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16강을 통과할 경우 8강서 라이벌전이 성사된다. 전문가들과 도박사 그리고 AI가 바빠졌다.

스포츠 경기 예측 사이트 중 하나인 '파이서티에잇'은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팀들의 향후 결과 예상치를 내놓았다. 이 사이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드러난 팀별 선수별 스탯은 물론이고 그동안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예측치를 뽑아냈다.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브라질을 상대하는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18%로 나왔다. 반면 브라질은 82%다. 이 수치로만 보면 한국은 매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등 기라성 같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가 포지션별로 수두룩하다. 한국이 브라질과 비교할 때 객관적인 전력에선 큰 열세를 보인다. 다수의 전문가와 도박사들도 한국의 열세를 전망한다. 다시 한번 '도하의 기적'이 일어나야 한국이 브라질을 꺾는 대이변이 가능한 셈이다. 참고로 현 시점에서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은 8%이고, 결승행 가능성은 3%, 우승 가능성은 1%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는 한국 보다 예측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일본은 16강서 크로아티아를 만난다. 일본의 8강 진출 가능성은 46%다. 상대팀 크로아티아는 54%다. 일본의 4강 진출 가능성은 13%, 결승행은 5%, 우승 가능성은 2%로 나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