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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독수리' 정민규-허인서, 상무 최종 합격! '군복무→기량Up' 계보 이어갈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의 기대주 정민규과 허인서가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정민규와 허인서는 1일 발표된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승주와 함께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체력 측정을 치렀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정민규는 내야 멀티 자원으로 분류된다. 고교 시절 유격수, 3루수 자리를 책임졌으나, 한화 입단 후엔 1루수 자리도 소화한 바 있다. 뛰어난 타격 재능을 바탕으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부터 '한국의 미겔 카브레라가 될 자질이 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두 시즌 간 1군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 퓨처스리그 81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 8홈런 51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입단 당시 고교 포수 최대어 평가를 받았던 선수다. 올해 1군 8경기에 나섰고, 퓨처스리그에선 62경기 타율 2할6푼2리, 4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와 장타 생산 능력을 갖춘 포수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자원이다. 한화는 두 선수가 상무에서 기량 향상과 경험 축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두 시즌 간 '전역생 효과'를 톡톡히 본 한화다. 2021시즌엔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김태연이 올림픽 브레이크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후반기 주전으로 도약했다. 작년 제대 후 육성 신분으로 전환됐던 김인환 역시 올해 주전으로 도약, 놀라온 퍼포먼스로 신인왕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유망주들의 집합소인 상무를 거쳐 만개한 선수들의 예처럼, 정민규와 허인서도 경쟁 속에서 잠재력을 꽃피우길 바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